[시선집중] 박찬대 “이재명, 조만간 당무 복귀.. 현근택 징계 논의가 사당화? 李, 원래 대화 많이 해”
-이재명, 이렇게 죽나 보다 생각도 한 듯.. 하늘이 도와
-경찰, 사건 직후부터 우왕좌왕, 물청소로 현장도 훼손했는데 설명 없어
-수사 결과 미진.. 이대로라면 추가 대책 필요 -원칙과상식 탈당? 하루 전까지도 대책회의하고 만류 이어졌는데 안타까워
-텔레그램 논의가 사당화? 李, 원래 많은 사람과 대화.. 개인적 의견 구한 것
-올드보이 불출마 검토? 고려할 요소라는 인식은 있어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與 이런 모습 애처로워.. 국민 바보로 여기는 행위
-쌍특검 재의결, 권한쟁의 심판 청구 이후로 미뤄야 박찬대>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병원에서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이 탈당을 선언을 했는데요.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분 연결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박찬대 > 예, 안녕하세요. 박찬대입니다.
☏ 진행자 > 일단 이재명 대표의 건강은 많이 호전이 된 건가요?
☏ 박찬대 > 이재명 대표 피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텐데요. 다행히 부산대병원 의료진이 초기 응급처치 잘해 주셨고 또 서울대병원에서도 수술을 잘해주셔서 경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흉기가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갔다면 손도 못 쓰고 현장에서 큰일 날 뻔했는데,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박찬대 > 하늘이 도왔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당무 복귀 시점은 좀 언제쯤으로 예상을 하세요?
☏ 박찬대 >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하는데요. 당무 복귀 조만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어제 퇴원한 다음에 최고위원님 만나거나 통화나 이런 거 좀 하셨습니까?
☏ 박찬대 > 저는 개인적으로 통화는 드렸고요. 퇴원하시면서 바로 그냥 귀가하셨고 저희 최고위원들은 오찬 같이 나눴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하고
☏ 박찬대 > 아니요. 집으로 가시고 우리 최고위원들만 근처에서.
☏ 진행자 > 서울대병원 앞에 갔다가. 이재명 대표 따로 한 얘기는 없었습니까? 혹시.
☏ 박찬대 > 예, 우리 최고위원들한테 따로 당부한 건 없었고요. 다만 밖에 나와 가지고 간단하게 인사말 드리기 전에 병원 안쪽에서 대표님 내려오실 때 최고위원들하고 개인적인 얘기들은 잠깐 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찬대 > 정말 다행이다,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뭐 이런 정도 얘기하셨고요. 본인께서도 그냥 현장에서 이렇게 죽나 보다 이렇게까지도 생각하셨나 보더라고요.
☏ 진행자 > 워낙 급작스러운 일이었으니까요.
☏ 박찬대 > 네.
☏ 진행자 > 어제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다 비공개 거의 대부분이 비공개였는데.
☏ 박찬대 > 그렇죠. 내용 보니까 전반적으로 경찰이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축소하고 은폐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인상 다 받았을 텐데요. 미리 계획된 살인미수고 제1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인데요. 특히 정치 테러의 경우에는 범행 동기가 뭐냐, 공범이나 배후가 있냐, 정치 테러에 이르게 된 원인과 과정은 무엇이냐, 이런 점들이 충분히 밝혀져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는 좀 많이 미흡했다고 판단되고요. 저희가 쭉 살펴보니까 경찰 초기 수사부터 범행 동기 밝히지 않았고, 수사 결과에서도 범인이 직접 썼다는 남기는 말 전문을 지금 공개하지 않았거든요. 이 전문이 공개돼야 범행 동기에 대한 구구한 억측이 해소될 텐데 그런 거 많이 아쉽고 특히 범인의 신상정보와 당적 비공개 결정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수사 초기부터 단독 범행이라고 언론에 계속 흘린 점도 이해가 좀 안 되고요.
☏ 진행자 > 결론도 그거였잖아요. 단독 소행이라는 결론이었지 않습니까? 혹시 여기에 동의 못할 여지가 있다고 지금 판단하시는 겁니까?
☏ 박찬대 > 일단 살인미수범을 도왔다는 자를 체포하고도 단순 방종자다 조력자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혐의를 또 애써 축소시키려고 하는 부분이 있고요. 특히 총리실 산하의 대테러종합상황실에서 사실관계가 틀린 괴문자를 유포했는데 사실 그것 때문에 온갖 가짜뉴스도 만들어져서 우리 입장에서는 경위와 의도에 대한 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또 경찰이 현장을 대응하고 사후에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많이 감춰지고 있었거든요. 특히 범인이 이재명 대표 공격 직후에 경찰 대응이 굉장히 우왕좌왕했고요. 사건 현장을 보존해야 되는데 오히려 물청소까지 하면서 신속하게 현장을 훼손을 했는데 왜 그랬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지금 전혀 없거든요.
☏ 진행자 > 총리실 얘기는 열상이라고 표현하고 했던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 박찬대 > 네, 피도 뭐 많이 흘리지 않았다. 경상으로 유추된다.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과도하게 축소 은폐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냐.
☏ 진행자 > 어차피 검찰로 넘어갔기 때문에 검찰 수사도 물론 지켜보기는 해야 되겠습니다만 당 차원에서 다르게 대응할 계획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박찬대 > 일단 어저께 홍익표 원내대표께서 특검과 국조 언급이 되었는데 제가 볼 때는 이런 정도의 수사 결과다, 그리고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한다라고 하면 추진해야 될 부분이 있는데요. 윤희근 경찰청장이 여야를 떠나서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조만간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는데 어제 수사 결과를 보게 되니까 납득할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고요. 또 대통령께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 우리가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퇴원한 어제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의 탈당을 선언했는데요. 어떤 심경으로 지켜보셨습니까? 최고위원님은.
☏ 박찬대 > 사실 여러 가지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고요. 하루 전날까지도 계속 최고위원회도 대책회의를 하고 원내대표도 직접 만나고 또 많은 중진의원들도 만류도 있었는데요. 그나마 4명 중에 한 분이라도 남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고요. 특히 윤석열 정권 폭정을 심판하라고 하는 국민적 요구가 많은데 민주당뿐 아니라 야권이 더 단단하게 뭉쳐야 되는데, 결국 탈당이 야권 분열로 비춰질 우려가 좀 상당히 있고요. 또 이게 탈당되고 나면 또 누가 이익을 볼 건지 생각을 하게 되면 탈당과 신당 창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나 그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진행자 > 또 오늘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이 예고가 돼 있는 날 아니겠습니까?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찬대 > 사실 같은 심정이다라고 보입니다. 이낙연 대표님에 대한 결정을 내리셔서 진행한다고 그러니까 더 이상 만류의 말을 전하기는 어렵지만, 국회의원 다섯 번에 당대표, 국무총리까지 민주당과 함께 그 삶의 궤적을 다 같이 해오신 분께서 탈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근데 탈당한 분들이 입을 모아서 하는 얘기는 당이 사당화되고 있다는 점을 계속 제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박찬대 > 글쎄요. 민주적 절차에 따라가지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되고 있는데 지지가 너무 높기 때문에 사당화다 라고 말하기에는 많은 분들의 동의를 얻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이재명 대표가 받는 지지는 정치적 기득권 반열에 있는 국회의원들에 의한 지지라기보다 계파에 의한 지지라기보다는 대부분이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에 의한 지지지 않습니까? 정치적 권력이 점점점점 국민의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는 단계에서 이것을 사당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 않는가. 오히려 계파 정치가 청산되고 권한이 국회의원 여의도 중심에서 국민중심 권리당원 중심으로 내려오고 있는 오히려 민주화의 과정이 당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인데 이 부분을 사당화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동의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소수 의견까지 어떻게 잘 안아서 화합하고 그리고 우리가 힘을 뭉칠 거냐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 진행자 > 지금 그 말씀을 정리하면 탈당한 분들이나 예고한 분들은 한결같이 당내 민주주의 붕괴를 지적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당원 민주주의의 확장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정리하자면.
☏ 박찬대 > 그렇죠. 전에는 우리가 당 총재가 있었고 그 다음에 당대표의 권한이 제왕적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계파의 수장들이 권력을 거의 행사했다라고 보면 지금은 오히려 당원민주주의가 확대가 되면서 권리당원들, 그리고 국민들, 그리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민주주의의 발전 모습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엊그제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간 텔레그램 문자 대화가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걸 두고 어제 저희가 이원욱 의원하고 인터뷰했는데 이원욱 의원은 이게 바로 사당화의 증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찬대 > 제가 볼 때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대표가 직접 접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 보니까 신문지상을 보고 난 내용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의견을 구한 것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당대표가 아무리 고독하다고 하지만 누구하고도 조언도 상의도 없이 혼자 결정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병실에 사실은 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래도 마음 통하는 몇 사람하고 의견을 물어보는 정도는 그거는 뭐 지극히 상식적이고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입니다.
☏ 진행자 > 조언을 구하는 차원이었다.
☏ 박찬대 > 개인적 의견을 구한 거라고 보고 있죠.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징계 수위 이런 것들이 이 문자 대화에서 얘기가 된 걸로 나오지 않습니까? 이것도 개인적 대화의 수준이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 박찬대 > 그렇죠. 의견을 묻는 과정들인데 내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의 특징은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수많은 사람들하고 대화를 나누는 편이세요. 엄청나게 대화를 많이 나누고 결국은 나중에 본인이 판단을 하겠죠. 특히 윤리감찰단이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징계 여부나 수위에 대해서는 그래도 독립적이고 원칙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혹시 어제 최고위원들이 오찬을 했다니까 여쭤보는 건데요. 현근택 변호사 처리 문제로 최고위원들끼리 의견을 나눠보셨어요?
☏ 박찬대 > 그것에 대해서 사실 식사하면서 구체적으로 그 얘기하지는 않았고 당대표의 건강 회복이라든가 아찔했던 순간들에 대한 소회 같은 거는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현근택에 대한 처리 방안에 대해서 의견들은 조금 다양했던 것 같아요. 징계 수위에 대해서.
☏ 진행자 > 징계 수위에 대해서. 의견이든가 논의가 되긴 된 거네요. 그러니까.
☏ 박찬대 > 논의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주제를 가지고서 집중적으로 토의하거나 의논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 진행자 > 개인 의견을 말씀해 주셔도 좋은데, 예를 들어서 공천 부적격으로 판정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박찬대 > 글쎄요. 아까 말했듯이 윤리감찰단이 정확한 내용을 아마 파악해야 되지 않냐 물론 대화의 정확한 언급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혹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아니면 똑같은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법률가들과 함께 또 젠더 전문가들 이런 분들의 의견들이 많이 참고가 돼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당 문제와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총선기획단이 오늘 회의에서 이른바 올드보이들에 대해서 출마 자제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혹시 알고 계십니까? 최고위원님.
☏ 박찬대 > 글쎄요. 그거에 대해서 사전에 인지하지는 않았는데 어쨌거나 이번 공천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혁신 경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몇몇 가지 어떻게 처리할 건지에 대한 논의들의 주제들 중에 하나가 올드보이들에 대한 처리가 어떻게 이루어질 거냐. 그 다음에 예를 들어서 다선의원들은 어떤 방향이 좋겠냐 이런 여러 가지 그냥 이야기들이 아마 폭넓게 이야기되지 않겠냐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결론이라든가 내용이 그 시점이 언제인지 이런 거는 아마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지금 알고 있는데요. 특히 총선기획단보다도 공관위가 구성이 돼서 이번 주 중에 첫 번째 회의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방향이라든가 주제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 준비가 있는 것 아닌가 최고위원회에 보고된 내용은 지금 전혀 없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의 뉘앙스를 보면 예를 들어서 올드보이들의 출마와 다선의원들의 대거 공천은 혁신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된다 이런 판단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 박찬대 > 도움이 안 된다기보다 고려할 요소라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인식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찬대 > 네.
☏ 진행자 > 10.29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했습니다. 관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것도 거부권을 행사하는가 부분인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고위원님은.
☏ 박찬대 > 글쎄요. 전망을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한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국가가 져야 될 첫 번째 책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었고 사실 대통령께서 그 부분에 대해 가지고도 분명하게 사과를 한 적도 지금 없는 상황이거든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거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만약에 거부한다 그러면 아마 심판을 면키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근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어제 이거 상당히 비판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국론 분열까지 언급을 하면서 이러는 시각은 어떻게 평가하시는 데요.
☏ 박찬대 > 굉장히 편향된 발언이죠. 법무부 장관도 굉장히 공정하지 못하게 처리를 하셨는데, 비대위원장이 돼서 하시는 말씀도 국민 화합을 위해서 일하기보다는 오히려 법무부 장관의 했었던 행태의 연장선상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특검법이 있지 않습니까. 관련해서 여권은 제2부속실 설치 그 다음에 특별감찰관 임명은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데 특별감찰관 임명은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럼 이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은 뭡니까?
☏ 박찬대 > 제가 볼 때 이걸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아요. 김건희 특검법을 김건희 특검법이라고 말도 못하고 도이치특검법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사실 국힘당의 이런 모습은 애처롭고요. 김건희라는 이름석자를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불경죄를 짓는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라고 보이는데요. 특검법은 특검법이고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이 필요한 것은 그것은 그것대로 필요하다 이렇게 봐서 독립적으로 가야지 김건희 특검법을 다른 데로 돌리는 방법으로 부속실과 감찰관을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고요. 이런 식으로 퉁 치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행위 아닌가. 주가 조작 범죄 혐의 의혹에 대해서 수사하고 진상을 밝히자는 것을 부속실 만들고 특별감찰관 만드는 거하고는 독립적인 부분 아니겠어요. 그러면 50억 클럽도 마찬가지고요.
☏ 진행자 > 최고위원님 그러면 이게 별개라고 한다면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여당과의 협의는 김건희 특검법을 더 넓게 쌍특검에 대한 재의결이 이루어진 다음에 비로소 개시될 수 있다, 혹시 이런 말씀으로 이해를 해야 되는 걸까요?
☏ 박찬대 > 글쎄요. 그 부분은 원내대표가 여당과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얘기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내가 어떤 식으로 방향이 잡혀져야 된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만 재의결 절차는 쌍특검법이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와 관련이 있고 당연히 거부권에 있어서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결국 헌법에 따라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가지고 거부권이 행사돼야 되는데 사적 이익을 위해서 거부권이 행사됐다라고 보이기 때문에 또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까지도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때까지 재의결 절차를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 이렇게 보이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짧게만 여쭤볼게요. 지금 일부 보도를 보면 민주당 지도부가 비례대표제 관련해서 준연동형제 쪽으로 돌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확인해 주실 수 있습니까? 맞습니까?
☏ 박찬대 > 아니요. 지금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리되지는 않았고요. 사실은 그거에 대한 논의가 지금 안에서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가 해가 바뀌었고 연초에 피습 사건이 있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진전이 더 있는 상태는 아니고요.
☏ 진행자 > 기울어지고 있는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박찬대 > 그래도 뒤로 미뤄지지는 않고 빨리 결정은 내려야 될 거라고 보이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 선거법과 관련 대안에 대한 아주 집중적이고 깊은 토론이 지금 이루어져 있는 상태인데 저번 긴급의총 때 선거법과 관련된 이야기가 잠깐 제안이 되기는 했는데 그때는 아주 긴급한 대표 피습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논의되지 못하고 뒤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박찬대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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