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파3·9홀도 핸디캡 적용

대한골프협회는 2024년 1월부터 달라진 핸디캡 규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2024년 1월부터 달라진 핸디캡 규칙이 적용된다.

10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시행된 핸디캡 규칙의 일부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된다. 골프협회는 개정된 핸디캡 규칙을 포함한 코스레이팅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핸디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9홀 스코어도 가능하도록 해 더 많은 골퍼가 핸디캡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코스레이팅을 위한 코스 길이 제한을 완화해 전체 길이가 짧은 코스뿐 아니라 파3에서 경기한 결과 역시 핸디캡 산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해 공정한 핸디캡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행 핸디캡 규칙은 골퍼의 스코어 관리, 핸디캡 계산 방식 등을 설명하는 매뉴얼이다. 코스레이팅과 월드 핸디캡 시스템(World Handicap System·WHS)으로 구성됐다.

골프협회는 "WHS는 가급적 많은 골퍼가 핸디캡을 발급받고 유지하도록 장려하며 각기 다른 실력과 성별, 국적을 가진 골퍼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정하게 자신의 핸디캡을 가지고 경기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면서 "누구나 규칙에 따라 경기하면서 전 세계 어느 코스에서나 달성할 수 있는 스코어를 정확하게 나타내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