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바꾸고 정부를 부패 시킨 '설탕'의 악마화

신재우 기자 2024. 1.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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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설탕'(책과함께)은 인간의 삶을 바꿔 놓은 설탕의 세계사가 담겼다.

2500여년 동안 인류 대다수의 음식에서 설탕은 무의미한 존재였다.

설탕은 부를 가져다주었고, 노동자에게 고통을 안겼으며, 인종주의와 결합했고, 정부를 부패하게 하고 관료들의 정책을 형성했다.

책은 19세기까지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자이자 소비자였던 아시아는 지난 100년간 설탕 교역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 사탕무 설탕 생산지인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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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설탕(사진=책과함께 제공)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이 책 '설탕'(책과함께)은 인간의 삶을 바꿔 놓은 설탕의 세계사가 담겼다.

2500여년 동안 인류 대다수의 음식에서 설탕은 무의미한 존재였다. 중세 내내 설탕은 황제와 부유층에게만 향유 됐고 상인들은 라자와 칼리파에게 설탕을 공급하기 바빴다.

그러나 설탕이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20세기에 들어 북아메리카 전역까지 전파되자 모든 대륙의 운명이 바뀌었다.

산업화, 이주, 식생활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했다. 설탕은 부를 가져다주었고, 노동자에게 고통을 안겼으며, 인종주의와 결합했고, 정부를 부패하게 하고 관료들의 정책을 형성했다. 설탕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대변하는 바로미터이자 그 움직임을 뒷받침한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책은 19세기까지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자이자 소비자였던 아시아는 지난 100년간 설탕 교역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 사탕무 설탕 생산지인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를 다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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