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대가는 2000만원” 엡스타인 마지막 문건엔

이혜진 기자 2024. 1.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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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 2016년 증언록, 마지막으로 공개
엡스타인과 절친했던 영국 앤드루 왕자가 지난 2001년 런던의 한 저택에서 파티를 벌이며 당시 17세였던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의 허리를 손으로 감고 있는 모습. 주프레는 "런던과 뉴욕에서 수차례 앤드루와 강제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고 했다. 뒤에서 웃고 있는 흰 티셔츠 차림의 여성은 엡스타인의 채홍사 역할을 했던 영국 사교계 명사 지슬레인 맥스웰으로, 변변한 기반이 없는 엡스타인에게 영미 최고위층을 연결해주고 소녀들을 유인해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bc

17세의 나이에 영국 앤드루 왕자와 강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버지니아 주프레(40)가 대가로 제프리 엡스타인으로부터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문건이 공개됐다. ‘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공개된 법원 문건에 담긴 증언이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의 마지막 법원 문건에는 주프레가 2016년 선서 심문 중 이같이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예”라고 답했으며 받은 금액은 “미국 달러로 1만5000달러”라고 했다.

주프레는 프랑스 남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엡스타인과 그의 여자친구 지슬레인 맥스웰의 지시에 따라 앤드루 왕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의 친구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이런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그곳에서) 트럼프를 본 적도 없고, 그런 (학대) 행동에 가담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가 엡스타인의 방문객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주프레가 지목한 이들은 주프레의 주장이나 엡스타인의 성범죄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이 유죄를 인정한 범죄나 기소된 범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또 카리브해에 있는 엡스타인의 섬이나 플로리다와 뉴멕시코에 있는 그의 집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뉴욕에서 엡스타인과 두 번의 짧은 만남만 인정했다.

맥스웰은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했지만 당시 여성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앤드루 왕자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까지 공개된 문건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 주프레가 2015년 엡스타인의 여자친구 맥스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한 문건으로, 뉴욕 법원이 공개한 200개 이상의 문서 중 최종 부분인 7개 문서 중 하나가 주프레의 증언이었다.

지난달 뉴욕연방법원이 엡스타인 법원 문서에 언급된 사람들의 신원을 공개하라고 명령하면서 익명으로 처리된 부분이 지난 3일 공개됐다. 이른바 ‘엡스타인 명단’이라고 불리는 이 리스트에는 앤드루 왕자, 클린턴 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등 영미 정치권과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거명돼 있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돼 2019년 뉴욕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학대를 도운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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