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키워드는 연승' 2연승 KCC는 SK 13연승 저지할 수 있을까?

김우석 2024. 1. 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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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이 키워드인 대결이다.

부산 KCC와 서울 SK의 대결이다.

양 팀은 나란히 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 팀 모두 3점슛 성공률이 30%가 되지 않는 가운데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고, 리그 최고의 클로저가 존재하는 SK가 승리를 거두며 9연승에 성공했던 당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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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이 키워드인 대결이다. 상위권 팀끼리 맞대결이다.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이어진다.

부산 KCC와 서울 SK의 대결이다. 양 팀은 나란히 연승을 달리고 있다. 15승 1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KCC는 7연승 이후 3연패를 당했지만, 지난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2승 8패로 2위에 위치해 있는 SK는 패배를 잊은 지금이다. 1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평균 실점을 70점 아래로 내준 강력한 방패를 앞세워 지는 법을 까먹은 현재다.

# 키워드는 자밀 워니 그리고 라건아

[KCC-SK,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KCC가 앞)
1. 2점슛 성공률 : 61%(19/31)-약 50%(29/58)
2. 3점슛 성공률 : 24%(8/33)-21%(4/19)
3. 자유투 성공률 : 약 71%(12/17)-70%(7/10)
4. 리바운드 : 35(공격 8)-37(공격 13)
5. 어시스트 : 15-11
6. 턴오버 : 10-7
7. 스틸 : 6-5
8. 블록슛 : 2-4
9. 속공에 의한 득점 : 8-14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0-13

양 팀은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SK는 77-74로 이겼다. 1월 3일 경기였다. 12연승의 한 게임이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 종료 1분 전까지 73-73으로 접전을 펼쳤던 양 팀은 이후 터진 워니 연속 득점으로 SK가 3점차 신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3점슛 성공률이 30%가 되지 않는 가운데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고, 리그 최고의 클로저가 존재하는 SK가 승리를 거두며 9연승에 성공했던 당시였다.

자밀 워니가 36점을 몰아치는 가운데 오세근이 11점으로 뒷받침했다. 국내 선수들이 다소 부진했지만, 워니와 오세근 원투펀치 활약 속에 방패라는 유행어를 제조 중인 현재 전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KCC는 1차전 승리 여세를 몰아 당시 2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석패를 당하며 3연패를 당해야 했다.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라건아가 7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던 것이 너무 아쉬운 일전이었다.  

# '묘한 인연' 13연승 VS 3연승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03. vs 서울 SK (부산사직체육관) : 74-77 (패)
2. 2024.01.07. vs 고양 소노 (부산사직체육관) : 83-74 (승)
3. 2024.01.09. vs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사직체육관) : 91-86 (승)
[SK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1.05.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87-61 (승)
2. 2024.01.07. vs 안양 정관장 (잠실학생체육관) : 83-71 (승)
3. 2024.01.09.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64-57 (승)
* 최근 12경기 전승

KCC는 위에 언급한 대로 7연승 후 3연패를 당했고, 이후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KCC는 다양한 스쿼드를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역으로 해석하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선수들 사이에 혼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지난 경기에서 코칭 스텝은 고심 끝에 최준용이 빠진 두 번째 빅 라인업을 스타팅으로 가동했고, 200% 성공하며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전창진 감독도 게임 후 해당 라인업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시했을 정도다. 상대 팀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 대한 변화를 이야기했지만, 다양한 선수 기용 방법에 가이드 라인을 잡았을 만한 경기를 지나쳤다. 경기 운영에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한 경기를 지나쳤다.

SK는 최근 많이 회자되고 있는 강력한 방패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무려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대 팀에 따른 맞춤형 방패를 통해 공격에서 보여지는 김선형 공백을 완벽히 커버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어느덧 최부경, 최원혁, 오재현으로 이어지는 국내 스타팅 라인업은 코칭 스텝에서 기대했던 수비력은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돌아가며 자신의 몫을 해내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허일영과 김선형이라는 공격에서 서브 코어의 공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격력 + 수비력을 통해 팀 연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세 명의 활약상이다.

이날 경기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곳을 막아내야 하는 KCC 전력을 어떤 방패를 꺼내 막아낼 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이날 경기는 묘한 인연도 결부되어 있는 경기다. 2020-21시즌 KCC 13연승을 SK가 막아선 추억이 있다. 오늘은 반대다. KCC가 SK 13연승을 저지에 나선다.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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