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주광역시 '119 신고벨' 98.6초마다 울렸다

광주=박지훈 기자 2024. 1.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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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광주광역시에서 98.6초마다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가 11일 발표한 '2023년 광주지역 소방활동 분석' 결과, 지난해 광주지역 119신고는 총 31만9971건으로 하루 평균 876.6건이 접수됐다.

119신고는 2019년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면밀한 소방활동 통계 분석으로 시민안전 강화를 위한 각종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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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여건 하루 평균 876건
코로나 영향 4년 만에 줄어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서울경제]

지난 한 해 광주광역시에서 98.6초마다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가 11일 발표한 ‘2023년 광주지역 소방활동 분석’ 결과, 지난해 광주지역 119신고는 총 31만9971건으로 하루 평균 876.6건이 접수됐다. 시간 단위로 분석하면 98.6초마다 신고벨이 울린 셈이다. 전년보다는 6863건(2.1%) 감소했다.

119신고는 2019년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화재·구조·구급 등의 신고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의료상담 안내가 1만 2408건(24.3%)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장활동별로는 화재출동 4839건, 구조출동 9479건, 구급출동 7만 7693건, 생활안전출동 1만 3331건으로 집계됐다.

화재출동은 하루 평균 13건이 발생했으며, 총 접수건수는 전년보다 222건(4.8%) 증가했다.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27건(44.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146건(19.9%), 기계적요인 111건(15.2%)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은 9479건(하루 평균 26건)으로 전년보다 494건(5.5%) 증가했으며, 이중 구조건수는 7167건에 달했다. 구조출동 원인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난구조와 신변확인 출동이었다.

구급활동은 7만 7693건(하루 평균 213건)으로 전년보다 5935건(7.1%) 감소했다. 이중 5만110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활동 감소원인은 코로나19 증상인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구급 이송이 줄었기 때문이다.

생활안전활동은 1만3331건(하루 평균 36.5건)으로 전년보다 1295건(10.8%)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인 7~9월(47.5%)에 활동이 집중됐다. 이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 위험에 따른 안전조치 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벌(집)제거 3908건(32.1%), 비화재보처리 3671건(30.1%), 동물처리 2309건(18.9%)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면밀한 소방활동 통계 분석으로 시민안전 강화를 위한 각종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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