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5개월째 하락세…서울도 8p 내렸다

황보준엽 기자 2024. 1. 1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일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째 하락을 이어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63.3)보다 3.4포인트(p)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은 지난해 7월 이후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이번달 상승전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회복 기대감에 6.1p 상승…상승으로 전환한 곳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로 자금조달지수 '71.6→66.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4.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일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째 하락을 이어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달(63.3)보다 3.4포인트(p)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서울은 8p(73.9→65.9), 인천은 8p(66.6→58.6), 경기는 12.2p(69.7→57.5) 하락했다.

특히 인천과 경기는 50대선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증가했다. ­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재원조달 여건이 불안정해진 영향이다.

반면 지방은 전월대비 6.1p(61.9→68.0) 상승했다. 특히 지방도지역(59.1→66.3)의 상승폭이 7.2p로, 지방광역시(65.5→70.3)는 4.8p에 비해 상승폭이 커 도지역에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광역시에선 울산이 19.5p(55.5→75.0)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세종 8p(70.5→78.5), 대구 5.9p(75.0→80.9) 순으로 상승했고, 대전은 2.2p(60→57.8), 부산은 2.6p(69.2→66.6) 하락했다. 광주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지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20.4p(52.9→73.3))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지난해 7월 이후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이번달 상승전환됐다.

나머지 지역들은 경남 15p(60.0→75.5), 경북 9.8p(66.6→76.4), 충북 7.1p(50→57.1), 강원 5.3p(58.3→63.6) 순으로 상승했고, 제주는 9.2p(64.7→55.5) 하락했다. 충남은 전월대비 동일하게 전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달 91.9에서 이달 88.0으로, 자금조달지수는 71.6에서 66.1로 떨어졌다.

주산연은 "자금조달지수 하락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타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건설사 유동성 문제의 악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