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항공사 'B737-8 MAX' 기종 정비 점검

B737-9 MAX 기종서 비상구 떨어져 나가는 결함 발생
국내선 B737-8 MAX 14대 운영…상당수 같은 부품 사용
국토부, 대한항공 B737-8 MAX 기종 비상구 상태 등 확인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사진은 국내 항공사가 도입한 B737-MAX8 기종의 모습. 2024.01.1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B(보잉)737-8 MAX 기종에 대한 국적사 안전관리 정비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앞서 알래스카항공 1282편으로 운항된 B737-9 MAX 기종에서 비상구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토부가 국내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다만 국내 항공사에서는 B737-9 MAX 기종을 사용하지 않아 이와 상당수 같은 부품을 사용하는 B737-8 MAX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5개 항공사에는 총 14대의 B737-8 MAX 기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B737-8 MAX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제주항공 2대, 진에어 1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2대 등이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B737 MAX 계열 기종의 최근 2차례 연속 결함으로 인한 긴급 전수점검과 지난 5일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일선 정비현장 부터 국적사 안전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현장 점검 중 인천→심양 국제선 운항을 준비하는 대한항공 B737-8 MAX 기종의 비상구 상태 등 확인과 발생결함에 대한 위험저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해당 부위 결함발생 여부 및 항공기 제작사·항공당국(FAA) 추가 조치사항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철저하게 항공사 안전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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