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알아보고 문 활짝, 시동까지”…콘티넨탈 ‘얼굴 인증’ 기술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1.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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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차주 얼굴을 알아보고 도어의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며 환대해주는 기술을 콘티넨탈이 개발했다.

콘티넨탈은 11일 생체인식에 기반한 2단계 액세스 제어 시스템 '얼굴 인증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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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필러에 탑재된 카메라로 차주 얼굴을 인식해 차량 잠금을 해제하는 ‘얼굴 인증 디스플레이’ [사진제공=콘티넨탈코리아]
자동차가 차주 얼굴을 알아보고 도어의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며 환대해주는 기술을 콘티넨탈이 개발했다.

콘티넨탈은 11일 생체인식에 기반한 2단계 액세스 제어 시스템 ‘얼굴 인증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콘티넨탈이 개발한 인투비지블(In2Visible) 기술을 차량 외부에 적용한 첫 사례다. 얼굴 인증 기술 덕에 자동차 키 없이도 문을 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차량 B필러와 운전자 디스플레이 콘솔 뒤에 보이지 않게 설치된 특수 카메라 시스템이 등록된 사용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진다. B필러에 통합된 디스플레이는 차량 문을 여는 것 외에도 전기차 충전 진행 상황을 표시하는 등 운전자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생체인식 솔루션 기업 바스프의 자회사 ‘트라이나믹스’의 생체반응 감지 기술로 비정상적인 접근도 구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B필러 안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는 등록된 이용자의 얼굴 일치 여부뿐만 아니라 진짜 피부인지를 구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 콘솔 화면 뒤에 있는 얼굴 인식용 카메라 하드웨어 [사진제공=콘티넨탈코리아]
콘티넨탈은 차량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위해 세계 최초로 운전자 디스플레이 콘솔 뒤에 카메라 기술을 배치해 프레임 없는 화면 표면을 구현했다. 실내에 탑재된 생체 인증 카메라는 운전자가 시동을 걸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결제 기능 등 기타 디지털 서비스에도 적용 가능하다.

OLED 디스플레이는 활성화된 디스플레이의 픽셀을 통해 광학 구성 요소들이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으며, 통합된 센서에는 주의력 및 피로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차량 보안 강화를 위해 내외부 이중 인증 기능을 갖췄으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시동을 거는 것을 방지해준다.

보리스 메르겔 콘티넨탈 UX 사업본부 총괄은 “콘티넨탈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적용 영역을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하고 있다”며 “UX 포트폴리오를 외부로 확대함으로써 차량 제조사와 운전자 모두에게 직관적이고 새로운 상호 작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프레드 에르메스 트라이나믹스 소비자가전 북미·유럽지역 사장은 “트라이나믹스 얼굴 인증은 내외부 모두 최고 수준의 보안 표준을 보장한다”며 “콘티넨탈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있으며, OLED 패널 뒤편의 설치로 독점적인 디스플레이 디자인까지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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