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엠씨넥스, XR 영상 솔루션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 공개…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시스템도 공략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마련된 엠씨넥스 전시관./엠씨넥스

스마트 영상 솔루션 기업 엠씨넥스가 이달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서 차세대 모바일 기술과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및 영상시스템을 공개했다.

확장현실(XR) 기기에 적용되는 카메라모듈과 센싱 기술을 접목, 3차원(D) 영상 구현 및 인체 동작 인식 기술로 확대되는 메타버스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정보, 움직임을 인식해 차세대 이미지 센서로 각광받는 3D 센싱 비행거리측정(ToF) 카메라, 스마트워치 등에 적용돼 심박수, 체온, 체지방을 측정하는 생체 센서도 소개했다. 폴디드줌 분야에서는 5배, 10배 카메라모듈을 선보였다.

엠씨넥스는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인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및 영상 시스템도 내놓았다. 차량용 하이브리드 렌즈를 적용한 카메라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3~4층 글라스와 플라스틱 렌즈를 적용한 1세대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4~5층의 2세대 제품 양산에 이어 현재 5~6층의 자율주행 차량에 적합한 3세대 제품이다.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3개의 카메라를 활용, 전방 및 측방 사물 인식에 특화된 삼중초점 카메라 시스템과 차량의 측면 방향 사물을 포커싱하는 프리즘 방식의 듀얼 카메라 시스템도 공개했다. 엠씨넥스는 800만화소급 전방 카메라와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의 영상 및 음성 정보 전달에 최적화된 이더넷 기술 공개로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율주행 차량 내부에 장착돼 운전자 및 동승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안전 시스템도 공개했다. 현재 양상 중인 차량용 지문인식 시스템과 안면 인식 등 운전자 식별 기술도 소개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CES에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하는 가운데 올해는 모바일 및 웨어러블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안정성 확대에 기여하고 영상 시스템과 편의 시스템 라인업 강화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1~3분기에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에 대해 올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휴대폰 부품 및 전장부품 업체 중 높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4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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