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겠다" 재외국민 입영 신청 8000명 돌파

박수찬 2024. 1.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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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주권을 가진 국민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을 신청한 사례가 지난 20년간 8000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영주권자 입영희망 제도가 2004년 처음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8053명이 신청했다.

과거엔 해외에 체류하는 영주권자가 입영을 원하면 반드시 입국해 지방병무청을 방문해야 했지만, 10여년 전부터는 온라인으로 입영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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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주권을 가진 국민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을 신청한 사례가 지난 20년간 8000건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영주권자 입영희망 제도가 2004년 처음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8053명이 신청했다.

첫해 38명이었던 신청자는 2020년 704명, 2021년 711명, 2022년 678명, 2023년 523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 영주권을 받아 외국에 체류하면 38세가 되는 해에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전까진 병역 의무가 유효히다.

과거엔 해외에 체류하는 영주권자가 입영을 원하면 반드시 입국해 지방병무청을 방문해야 했지만, 10여년 전부터는 온라인으로 입영 신청을 할 수 있다.

육군훈련소는 신병교육훈련에 앞서 영주권자 군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언어와 군 시설 사용, 병영생활 이해 등을 돕고 있다. 전역 신고시 병무청장 명의로 자원 병역이행 명예증서도 수여한다.

병무청은 “영주권자 입영희망이 꾸준히 늘어난 건 K-팝 등 우리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져 교민사회에서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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