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역 하위 20% 통보'…당내 분열 노린 정치공작"

김주훈 2024. 1. 1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 평가감사국이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게 결과를 통보하고 불출마를 권고했다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분열적 요소를 부추기기 위한 정치 공작적 명단"이라고 반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해 당 평가위에서 하위 20%를 정했고 개별적으로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위 20% 명단 존재 불가…불출마 권고도 없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당 평가감사국이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게 결과를 통보하고 불출마를 권고했다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분열적 요소를 부추기기 위한 정치 공작적 명단"이라고 반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해 당 평가위에서 하위 20%를 정했고 개별적으로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당이 현역 의원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 가운데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해당 결과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당이 이들에게 불출마를 권유했을 뿐 아니라 명단까지 소위 지라시(정보지) 형태로 유포되자,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명단에 명시된 대부분의 인사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상한 확인되지 않은 (하위 20%) 명단이 돌아다니는데 모두 가짜뉴스고 사실이 아니다"면서 "아직 평가 작업은 마무리도 되지 않았고 하위 20%에 대한 개별적 통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단 자체가 있을 수 없는데, 가짜뉴스가 나오는 것은 최근 일부 당내 불거지는 분열적 요소를 부추기기 위한 정치 공작적 명단으로 보인다"며 "매우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 달라"고 말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실 무근이고 당 공보실을 통해 공식적으로 (오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평가는 마무리 되어서 밀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공보국도 전날 공지를 통해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공보국은 "당은 하위 평가 20% 해당자에 통보한 사실이 없고 불출마 권고를 한 사실도 없다"며 "평가 내용 및 결과는 현재 비공개 상태이며 추후 공천관위원회로 이첩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