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년 만에 북미서 ‘모델3’ 업그레이드 출시
이진주 기자 2024. 1. 11. 10:53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표 차종인 모델3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북미 지역에서 출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업그레이드된 모델3를 지금 북미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출시 소식을 알렸다.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공개된 업그레이드된 모델3는 세단 전면 디자인이 전보다 날렵해졌다. 또 뒷좌석용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와 맞춤형 조명 기능 등이 추가됐다.
업그레이드된 모델3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종전의 333마일(536㎞)에서 341마일(549㎞)로 소폭 늘었다.
가격은 후륜구동이 3만8990달러(약 5151만원), 롱레인지가 4만5990달러(6075만원)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이전에 받던 7500달러(약 991만원)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은 받지 못하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과 유럽에서 모델3 업그레이드 제품을 먼저 선보여 판매량을 끌어올린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에 출시한 모델3는 테슬라가 6년 만에 북미에서 선보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가라앉은 미국내 전기차 수요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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