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결국 사과…“‘TV는 사랑을 싣고’ 전혜진 편 각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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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금희(58)가 'TV는 사랑을 싣고' 전혜진 편에 각본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런데 당시 스튜디오에 등장한 '첫사랑 오빠'는 전혜진이 아닌 진행자 이금희에게 다가갔다.
이금희는 거듭 전혜진만 몰랐던 계획된 내용이라며 "사실 각본이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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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금희(58)가 ‘TV는 사랑을 싣고’ 전혜진 편에 각본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소통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주제로 방송인 이금희, 데이식스 영케이, 방송인 조나단, 유튜버 마선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방송에서 이금희는 “이 자리를 빌려 대국민 사기극을 공개한다”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주 오래전에 ‘TV는 사랑을 싣고’를 진행할 때 전혜진씨가 나와 첫사랑을 찾으셨다”며 “(유튜브) 조회수가 200만명이 넘은 걸로 아는데, 그 오빠가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오셨다”고 설명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인물을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으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KBS1,2에서 방송됐다. 99년 5월에 출연한 전혜진은 학창시절 같은 미술 학원에 다니던 오빠를 찾았다.
그런데 당시 스튜디오에 등장한 ‘첫사랑 오빠’는 전혜진이 아닌 진행자 이금희에게 다가갔다. 이금희는 “혜진씨가 ‘오빠’라고 불렀을 때 음악이 나오고 그분이 저를 안으면서 ‘혜진아, 너 왜 이렇게 변했어?’라고 한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아유 왜 이러세요'라고 하는 장면 있었는데 각본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분이 예술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제작진과 미리 얘기해서 전혜진씨만 모르고 제가 당황하는 것까지 (대본이 있었던 것)”고 부연했다.
이금희는 거듭 전혜진만 몰랐던 계획된 내용이라며 “사실 각본이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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