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찜한 거 뭘까…“올해 M&A 1~2건 나선다, 실탄 2조 준비”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1.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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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LG전자에 1~2건의 M&A(인수합병)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조 CEO는 현지시간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1~2개 (M&A) 정도는 아마 시장에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777(트리플7)'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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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출처 =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LG전자에 1~2건의 M&A(인수합병)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조 CEO는 현지시간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1~2개 (M&A) 정도는 아마 시장에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777(트리플7)’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조 CEO가 재무적으로 제시한 ‘트리플 7’은 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조 CEO는 “구체적으로 밝히긴 힘들지만 (M&A) 부문을 밝히자면 기업간거래(B2B)와 신규사업 위주로 될 것 같다”며 “올해부터는 내부 성장동력에 기인한 전략외에 저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M&A도 조금 더 들어가보면 대상기업의 조직을 다 사버리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상당 부분 인수를 해서 저희가 경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인수합병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올해 신규 투자와 연구 개발 비용을 더한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며 “이 중 가장 큰 투자로는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4조5000억원 정도 책정돼 있고, 해외 공장 등 계속해서 시설 투자해야하는 금액이 3조5000억원 정도가 있다. 그래서 나머지 2조원이 남는데 이 2조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자본투자 M&A용으로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방침의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내세웠다.

전략적 관점에서 ‘B2B’ ‘Non-HW사업(콘텐츠 서비스, 구독 등 비하드웨어 사업)’, ‘신사업육성’ 등 세 가지 중점 영역 설정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전략 실행 관점에서 사업 잠재력 극대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주로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웹(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 고수익의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또 전기차 충전, 로봇 등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유망 영역에도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조 사장은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날 조 CEO가 화두로 던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조 CEO는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며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만의 공감지능(AI) 기술을 보여주는 경쟁력 있는 요소로는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을 꼽았다.

조 CEO는 “그 동안 AI를 위한 AI라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 기술적인 얘기를 벗어나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손에 잡히는 혜택을 소비자에게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 화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의미에서 LG전자는 홈(home)을 뛰어넘은 모빌리티 버추얼 커머셜 모든 영역에서 감하는 AI를 통해 인공지능이 역할을 하고 삶을 풍부하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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