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변신 나선 KIA 이우성 "팀에 도움…꾸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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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외야진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던 이우성(31)은 개막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 달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우성은 "마무리 캠프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내가 1루 수비 연습을 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코치님께 먼저 말씀드렸다"며 "외야에서는 타자와 거리가 멀다 보니 수비를 할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내야에 있으니 엄청 가깝게 느껴지더라.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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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캠프서 1루 자청…"많은 연습 필요"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3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외야진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던 이우성(31)은 개막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 달 만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프로 데뷔 후 처음 3할 타율을 찍었다. 기량이 만개한 이우성은 팀의 약점을 지우기 위해 1루수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이우성은 KIA의 히트 상품이었다. 좌익수와 우익수를 번갈아 맡으면서 프로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냈다.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07안타 8홈런 58타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0으로 활약했다. 더욱이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이우성은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런 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다. 항상 활약하는 꿈을 꾸며 프로 생활을 했는데 잘 버티다 보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잘하지 못했을 때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하루하루 감사했고 행복했다"며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아침부터 야구장에 나와 훈련하는 루틴을 지켰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일 년을 돌아봤다.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타격이다. 2016년 1군 데뷔 후 6년간 통산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렀던 이우성은 2022시즌 타율 0.292를 때려내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할 고지를 넘고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타격에 관해 이우성은 "타격 코치님들이 알려주신 부분을 꾸준히 연습했다. 예전에는 이것도 저것도 해봤는데 좋지 않았다. 코치님들이 말해주신 것들이 잘 안되더라도 꾸준히 해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우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마무리 캠프에서 1루 수비 훈련을 병행하며 관심을 끌었다. 프로에서 1루수로 출장한 경험은 없지만, 팀이 떠안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1루수 훈련을 자청했다. 현재 KIA의 1루에는 확고한 주전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루를 맡았던 황대인(타율 0.213), 변우혁(타율 0.225), 오선우(타율 0.179)가 모두 기대 이하였다.
이우성은 "마무리 캠프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내가 1루 수비 연습을 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코치님께 먼저 말씀드렸다"며 "외야에서는 타자와 거리가 멀다 보니 수비를 할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내야에 있으니 엄청 가깝게 느껴지더라.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타자가 친 공을 1루수 자리에서 잡아봐야 한다. 송구와 움직임, 팀플레이도 신경 써서 연습할 것"이라며 "타격은 코치님과 상의해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을 둘 부분들을 설명했다.
프로에서 8시즌 동안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우성은 정작 가을야구와 연이 없었다. 2022시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가을야구는 이우성에게 꿈의 무대다. 이우성은 "올해는 가을야구에서 선발로 출전하고 싶다. 팀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 자리해서 포스트시즌 높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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