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롯데 자회사 EVSIS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협력

진동영 기자 2024. 1.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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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전시장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EVSIS(옛 중앙제어)와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술적 기반 마련은 물론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등 다양한 신사업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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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협약
마이크로그리드 단위 차세대 인프라 기술 확보
김종우(왼쪽) LS일렉트릭 사장과 오영식 EVSIS 대표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LS일렉트릭
[서울경제]

LS일렉트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전시장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EVSIS(옛 중앙제어)와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서 협업할 방침이다. SST로 구성되는 직류 계통(DC 그리드) 기반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 개발 등 충전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이루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SST를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직류 전력계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EVSIS의 차세대 직류형 대용량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 플랫폼과 결합해 마이크로그리드 단위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SST는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전기 변압 외에 직류(DC)-교류(AC) 간 변환도 가능한 변압기다. 일반 변압기와 비교해 충전과 변환 효율이 높고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SST를 사용한 전기차 충전소는 설치 면적은 최대 40%,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의 SST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은 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을 통해 전력에너지 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EVSIS의 충전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고효율의 대용량 DC·DC 파워 모듈을 통해 충전 시스템 전체에 대한 국산화를 실현했다. 특히 완속 위주의 경쟁 충전운영사와 달리 중·급속 이상 충전기가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술적 기반 마련은 물론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에너지, 복합스테이션 등 다양한 신사업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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