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나대지 활용·교회 주차장 개방 395면 확보…“600억 절감”

박준철 기자 2024. 1.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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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나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했다.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나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교회·학교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지난해 395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는 주차장 1면 조성비가 1억5000만원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6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본 것이다.

부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차 공간 확보정책을 펼쳐 지난해 주차장 395면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천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나대지 소유주와 토지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소유주에게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 주고, 부천시는 공사비를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이 사업으로 나대지 2곳에 주차장 68면을 조성했다.

주차장 개방 조성사업은 공공·민간시설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정비 및 시설을 지원해 주고, 주차장을 공유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학교와 교회 등 공공·민간시설 15곳과 협약을 맺고 부설주차장 327면을 개방했다.

일반적으로 토지를 매입해 지상에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면당 1억5000만원이 소요된다. 부천시는 지난해 395면을 조성해 약 6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토지 소유주는 물론 공공·민간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족한 주차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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