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나라 지킨 '병역명문가' 찾습니다"…작년 2465가문 선정

허고운 기자 2024. 1.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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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올해도 3대(代) 가족 모두가 나라를 지킨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진행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99.6%에 해당하는 242곳에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사회 내 병역이행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분들을 위한 선양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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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홈페이지·지방병무청·지청 방문·우편·팩스 신청
국립시설 입장료 할인·병원 치료비 감면 등 혜택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6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 하고 있다. 2023.6.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이 올해도 3대(代) 가족 모두가 나라를 지킨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진행한다.

병무청은 11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4년도 병역명문가를 찾는다"라며 "연중 접수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조부와 부친‧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장교, 준사관, 부사관, 병 복무를 마친 사람은 물론 비군인 신분으로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한 사람과 한국광복군·독립군 등 국가보훈부에서 인정한 독립유공자도 병역명문가 신청 대상이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지난 2004년 시작됐으며, 지난해 말까지 1만1912가문 5만9270명이 선정됐다. 사업 20년째를 맞은 지난해엔 역대 최다인 2465가문 1만162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고, '4대 병역명문가'도 세 가문 탄생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 복무확인서 등을 준비해 병무청 홈페이지나 가까운 지방병무청·지청에 방문·우편·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은 "군 복무 중 겪었던 감동적인, 잊지 못할 사연 등 자랑스럽고 특별한 이야기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엔 병역명문가증과 패 등을 교부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도 관련 사항을 게시한다. 병무청은 또 연중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어 정부 포상 등 표창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립 시설 입장료 할인, 병원 치료비 감면, 은행 우대금리 등의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과도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분야로 병역명문가 예우를 확대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99.6%에 해당하는 242곳에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사회 내 병역이행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분들을 위한 선양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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