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MLB 서울 개막전 시작으로 오타니 중계 자주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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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국 ESPN이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비롯한 오타니 쇼헤이의 경기를 집중 중계한다는 소식에 일본 언론이 설레고 있다.
이에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 중계 행진의 시작은 오는 3월20일~2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정규리그 개막전이 될 것"이라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강팀이자 인기 야구팀인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경기를 중계할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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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미국 방송국 ESPN이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비롯한 오타니 쇼헤이의 경기를 집중 중계한다는 소식에 일본 언론이 설레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1일 "ESPN이 2024시즌 시작부터 오타니의 경기를 주로 중계할 것이라는 AP통신의 보도가 10일 있었다"며 화색을 표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접수했다. 2021시즌과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 투수로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단 한 차례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FA 자격을 얻은 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의 전력 보강을 위해 97% 디퍼(연봉 지급 유예)를 포함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가 2024시즌부터 2033시즌까지 수령하는 금액은 단 2000만달러(약 259억원)다. 나머지 금액은 2034년부터 무이자로 10년간 지급된다.
다저스와 역대급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푸른 헬멧을 쓰고 한국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7월 2024 메이저리그 세계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정규시즌 첫 경기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맞대결이 오는 3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구연 KBO 총재가 추진하던 야심작이 성공한 것이다.
이에 스포니치아넥스는 "오타니 중계 행진의 시작은 오는 3월20일~2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정규리그 개막전이 될 것"이라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강팀이자 인기 야구팀인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경기를 중계할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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