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절도 실패하자 불 지른 10대…피해자 터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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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천경찰서는 10대 A군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 만에 꺼졌으며 경찰은 한 남성이 오토바이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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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관련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천경찰서는 10대 A군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10일 오전 3시 31분쯤 피해자 90대 B씨의 집 마당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 만에 꺼졌으며 경찰은 한 남성이 오토바이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섰다.
마을에 설치된 CCTV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다시 오토바이를 끌고 마당으로 들어간 뒤 오토바이에 불을 붙이고 지켜보다 자리를 뜨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불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자고 있던 B씨와 B씨의 아들을 깨워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토바이에 붙은 불이 주택으로 번지면서 주택 두 동 중 한 동이 전소되고 다른 한 동 일부도 불에 탔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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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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