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미술관장 선임 논란에 “친구라도 쓸만한 사람이면 발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고교 동기를 대구미술관장에 선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 시장이 "결격 사유가 없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일 대구시 기자실을 찾은 홍 시장은 노중기(70) 대구미술관장 선임 논란에 대해 "결격 사유가 있으면 (선임을) 취소할 수 있다. 내가 취소했다고 치자. 그러면 노 관장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하면 대구시에서 뭐라고 하나. '시장 친구라서 취소했다'는 것이 결격 사유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고교 동기를 대구미술관장에 선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 시장이 “결격 사유가 없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일 대구시 기자실을 찾은 홍 시장은 노중기(70) 대구미술관장 선임 논란에 대해 “결격 사유가 있으면 (선임을) 취소할 수 있다. 내가 취소했다고 치자. 그러면 노 관장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하면 대구시에서 뭐라고 하나. ‘시장 친구라서 취소했다’는 것이 결격 사유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미술관에서 위작 파동 등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깨끗한 사람을 임명했다. 친구 중에서도 쓸만한 사람이 있으면 발탁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대법원장에 임명된 사람도 대통령 친구지만 야당이 임명 취소하라고 하지 않는다. 결격 사유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노 작가를 대구미술관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노 작가는 홍 시장과 영남고 동기다. 그는 지난해 대구미술관이 개최한 ‘지역작가 조명전-노중기전’에 애초 전시 계획이 없던 홍 시장의 초상화를 걸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4일 지역 미술계 인사들은 “예술계가 정치권의 놀이터는 아니”라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직장인 집중력 겨우 3분…“금욕상자에 폰 넣고 미치는 줄”
- ‘이재명 습격범은 국힘 출신 태극기부대’ 말 못 하는 경찰
- [단독] “난 현직 대통령” 2호선 흉기난동범, 감옥 가둬도 될까
- “한국, 집중력 위기 심각…멀티태스킹은 대마초보다 지능 더 해쳐” [영상]
- 16년차 학습지 교사 ㅂ씨는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 [단독] 국힘 박상수 “60년대생 이상 꿀빨러, 청년에 뭘 해줬나”
- 비주류 탈당 이어질까…이재명 지도부 공천 관리에 달렸다
- ‘재건축 규제 완화’ 효과 불투명…노후 아파트 값만 들썩일라
- [현장] ‘중국 피로’ 커지는 대만 선거…“평화 좋지만 월급도 중요”
- 한동훈은 ‘서초동 사투리’ 안 고치나 [권태호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