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시각장애인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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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 개발' 시범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잠실역 지하공간에서 시각장애인의 보행 환경 개선 연구를 진행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실외 구간을 대상으로 무장애 길안내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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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 개발' 시범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잠실역 지하공간에서 시각장애인의 보행 환경 개선 연구를 진행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실외 구간을 대상으로 무장애 길안내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구는 연구 구간을 시각장애인의 이용이 많은 '잠실역-송파대로-석촌호수로-백제고분로27길-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설정했다. 해당 구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음향신호기 8대, 음성유도기에 주소를 결합한 지능형 기초번호판 34대 등을 설치했고, 위치정보를 시각장애인용 길찾기 앱 'G-EYE'를 통해 제공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연구 실증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스마트폰 앱 연동으로 서비스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신호기와 유도기를 통한 주소 안내로 위치 파악이 쉬운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며 "추후 넓은 지역에 확대 적용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구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주소정보시설의 주소 부여 및 제작 기준, 시설 설치를 위한 제도 정비, 시각장애인 교육·홍보 등 주소 기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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