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방위산업전 9월 킨텍스에서 개최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이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2014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 분야 방산 전시회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는 ‘DX KOREA 2024′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킨텍스와 전시장 사용 계약을 마친 상태다.
조직위는 “DX KOREA가 지상 분야는 물론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전자기, AI, 복합전투체계인 다영역작전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글로벌 방산전시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방산수출 지원을 주목적으로 기획·추진함으로써 정부가 주도하는 K-방산 수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전시회 참가기업이 현재 진행 중인 수출 프로그램 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군소요 결정권자 50개국을 초청해 방산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방산 수출은 구매국가가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추세로, 기술 협력이 필요한 국가의 관계 기관 또는 방산기업을 초청해 밀도 있는 협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트라(KOTRA)와는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와 방산수출상담회를 공동주관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DX KOREA 2024를 올해 해외바이어 유치 지원사업 대상 전시회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수출목표 대상국 군소요 결정권자, 기술협력 관련 기관 및 방산기업, 해외 방산바이어 등을 대거 초청함으로써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로 개척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참가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비즈니스 라운지를 제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시 기간 ‘K-방산의 밤(K-Defense Night)’ 행사를 개최해 해외 초청 무기구매 결심권자 및 바이어 간 실질적인 교류와 네트워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규모 국제방산 세미나도 관심을 끈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 때 세미나 공간 40실을 마련해 지상전을 비롯해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등 다(多)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교리 개발과 전략·전술 토의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진행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최근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서 나타난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과 교훈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실전에 참여했던 해외 군 관계자를 초청해 한반도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중점 토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조직위 등에 따르면, 국내외 방산기업은 물론 인도 국방부를 비롯해 불가리아·네덜란드에서도 국가관 규모의 참가를 확정하고 조직위에 공식문서로 알려왔다. 조직위는 기존 전시장 3개 홀에 더해 추가전시장을 임차하는 등 실내전시장 규모만 4만1232㎡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조직위 측은 “DX KOREA가 K-방산수출이 날개를 활짝 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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