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사 온 반달가슴곰 13일부터 일반 공개

고동명 기자 2024. 1. 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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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보호 중인 반달가슴곰이 오는 1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제주도는 "반달가슴곰의 야외 적응훈련이 마무리되는 13일부터 공원 내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달가슴곰들은 그동안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이송 과정 중 스트레스 발생 여부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실내 환경에 적응하는 안정화 기간을 보냈다.

이 협약 이후 사육 곰이 보호시설로 이송된 건 제주도의 이들 반달가슴곰 4마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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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공원 내 보호시설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개방
반달가슴곰. 2024.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보호 중인 반달가슴곰이 오는 1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제주도는 "반달가슴곰의 야외 적응훈련이 마무리되는 13일부터 공원 내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29호다.

현재 제주자연생태공원엔 암컷과 수컷 2마리씩 총 4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있다.

이들 반달가슴곰은 모두 2013년생으로서 작년 12월의 경기도의 한 시설이 사육을 포기해 제주도로 이송됐다.

반달가슴곰들은 그동안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이송 과정 중 스트레스 발생 여부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실내 환경에 적응하는 안정화 기간을 보냈다.

이달 3일부턴 실내사육장으로 돌아오는 귀소 훈련과 물놀이·해먹 등 행동 풍부화, 곰 탈출을 막기 위한 전기 울타리 접근 여부 확인 등 야외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 1월 환경부와 사육곰협회, 동물보호단체는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 이후 사육 곰이 보호시설로 이송된 건 제주도의 이들 반달가슴곰 4마리가 처음이다.

환경부는 2025년 말까지 전남 구례군과 충남 서천군에 곰 보호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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