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음 이더리움 ETF?…가상자산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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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데 대한 나비효과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SEC는 아직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론내지 않았으나, 시장에선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이더리움 관련 상품 또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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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승인 계기로 이르면 상반기 상품 출시 기대감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 데 대한 나비효과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시장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ETF 승인의 수혜를 입을 가상자산을 주목하고 있으며, 초점은 이더리움으로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 오른 2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관련 종목인 이더리움클래식은 21% 오른 26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이 353만원, 이더리움클래식은 3만8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현물 ETF가 승인된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의 상승세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 오른 4만6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6350만원대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에선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만큼, 이더리움 현물 ETF도 이르면 상반기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해 11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고, 반에크와 이크인베스트먼트 등도 이더리움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를 신청한 바 있다. SEC는 아직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론내지 않았으나, 시장에선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이더리움 관련 상품 또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SEC는 이날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아크21셰어즈, 위스덤트리, 비트와이즈, 발키리, 해시덱스,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등 11개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승인했으며, 해당 상품들은 11일부터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SEC 측은 지난해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불허한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후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SEC는 "이런 상황과 승인처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는 게 지속가능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그레이스케일 등 SEC로부터 현물 ETF 승인을 거절당한 금융사들이 제기한 소송에 "SEC의 판결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라며 이들 업체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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