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CEO "멕시코 공장 증설 확정…내년 양산"[CE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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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CEO(대표)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장이 증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정도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CEO는 이날 오후 2시께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취재진을 만나 "기존 멕시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 공장이 한 3000평(약 9917㎡)쯤 되는데 지난해 3만평(약 9만9173㎡) 규모 부지를 샀고 (최종) 인허가를 지난해 가을쯤 받아 건물을 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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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경쟁력 확대 전망…"북미 고객사 의존도 점차 바뀔 것"
(라스베이거스=뉴스1) 강태우 기자 = 문혁수 LG이노텍 CEO(대표)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장이 증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정도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CEO는 이날 오후 2시께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취재진을 만나 "기존 멕시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 공장이 한 3000평(약 9917㎡)쯤 되는데 지난해 3만평(약 9만9173㎡) 규모 부지를 샀고 (최종) 인허가를 지난해 가을쯤 받아 건물을 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이노텍(011070)은 지난 2013년 6월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공장을 설립하고 모터, 센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공장 증설 관련 소문만 무성했지만 그동안 '검토 중'이라는 게 LG이노텍의 공식 입장이었다. 이날 CEO를 통해 해당 사실이 직접 확인된 셈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증설로 북미 지역의 주요 완성차 업체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장 사업 경쟁력을 확대한 만큼 매출 비중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 CEO는 "이제 산업이 모바일에서 전장으로 넘어가는 중"이라며 "LG이노텍의 주력도 그렇게 변해가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사업부 매출 가운데 전장사업부의 비중은 △7.1%(2021년) △7.4%(2022년) △9.1%(2023년 3분기)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카메라를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비중은 같은 기간 △79.3% △81.5% △80.7%로 가장 크다.
문 CEO는 LG이노텍의 높은 북미 고객사 의존도에 대해 "코로나 시기에 (해당 북미 고객사로부터) 광학솔루션 사업비중이 크게 늘면서 다른 사업부들이 아무리 매출을 늘려도 비중이 크게 변화가 없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스마트폰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영역이어서 2~3년가량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늘고, 특정 고객사의 높은 의존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CEO는 '장기적인 목표 및 비전'에 대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에서 LG이노텍이 글로벌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시장이 어렵지만 조금 더 성장하는 정도로 (실적) 목표를 잡았다"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준다면 저희도 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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