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이원욱 "윤영찬, 현근택 보도 전부터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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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전날(1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에서 윤영찬 의원이 빠진 것과 관련해 "현근택 변호사 논란과 관계없었던 고민과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식적으로 잔류를 얘기한 것은 기자회견 한 30분 전인 건 맞다"면서도 "그 전부터 실존적 고민을 털어놨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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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원칙과상식으로…"모든 세력에 열려있어"
이재명 퇴원 일성엔 "스스로의 성찰부터 필요"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전날(1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에서 윤영찬 의원이 빠진 것과 관련해 "현근택 변호사 논란과 관계없었던 고민과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식적으로 잔류를 얘기한 것은 기자회견 한 30분 전인 건 맞다"면서도 "그 전부터 실존적 고민을 털어놨었다"고 설명했다.
실존적 고민이 공천에 관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며 "확실하게 그 전의 문제다. 고민이 시작된 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윤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 출마 예정인 현근택 변호사의 성적 발언 논란으로 공천에서 컷오프될 수 있다는 게 알려지기 전에도 잔류 고민이 있었는지 재차 묻자 "그 보도는 월요일(8일)이고 저한테 고민된다고 울먹이며 전화한 건 일요일(7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월요일 아침 모 방송에서 저도 굉장히 고민이 크다, 27년 동안 있었던 당을 탈당하는 건데 고민없이 마음대로 쉽게 판단하겠냐, 아마 기자회견 현장 갈 때까지도 끊임없이 고민하게 될 거고 윤영찬 의원이 전날 이런 전화가 있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아쉽고 존중하고 둘 다"라며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힘들지 않겠나"라며 "한 번 자세가 바뀌었다 또 바뀌고 그러면 앞으로 본인 정치행보를 풀어가는데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며 "그렇지만 저희는 열어놓고 있다. 모든 의원들이나 제 정당, 모든 세력들한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탈당 후 신당 합류에 대해 "저희 최종목표는 국민을 도와주는 정치를 해보자는 것이다. 한번 탄핵연대 세력을 복원해보자"라며 "거대양당과 싸울테니 표를 달라, 이러는 건데 더 이상 양극단의 혐오정치가 아니고 이념을 넘어선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당, 세력들이 다 모여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보자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당에 대해선 '원칙과상식' 그대로 당명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제3지대 빅텐트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원칙과상식 세 명 의원들은 당을 성공시키는 데 있어 출마하라고 하면 출마하고, 험지에 가라고 하면 험지에 가고, 출마하지 말라면 출마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다 비워놨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정당이나 사회단체, 시민, 일반 개인까지도 다 같이 한 번 해보자는 거다. 우리 밑으로 들어오라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수정당 출신들과 함께 연대할 수 있을 것인지 묻자 "이낙연 신당하고도 같이 한다는 게 결정된 바 아니다. 그러니까 다 N분의 1이다. 가치연대를 위해 함께 모이는데, 그 생각이 다르다면 이낙연 신당도 안 들어올 수 있고, 그 생각이 같다면 이준석 신당은 들어올 수 있고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퇴원하고 "죽임의 정치를 끝내야 된다. 나부터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저는 지금까지의 태도에 대해 신뢰를 못한다"며 "그 말이 진짜 진정성 있는 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평했다.
이 의원은 "만약 그런 것을 성찰하지 않으면 자기가 스스로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도 아니다"라며 "그런데 성찰하려면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바꿔야 한다. 혐오정치 온상인 개딸이나 강성유튜버와의 단절, 거짓약속에 대한 사과, 체포동의안 포기 번복, 선거법 병립형 회귀 등에 대해서는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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