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李, 퇴원 시 ‘당 내부 갈등’도 얘기했으면 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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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 정치를 끝내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퇴원 후 메시지에 대해 "당 내부 갈등 문제도 한번 더 이야기를 했으면 더 공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적대적인 정치 문화 속 검투사 같은 느낌으로 선혈이 낭자하게 상대방을 찔러야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문화에서 이 대표가 본인이 피해자가 돼 보니 한 번 더 느꼈을 것"이라며 "당 내부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당무에 복귀해서 보여주면 당원들이 더 진정성을 이해해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당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할 당시 저희 당에서는 잘 됐으면 좋겠다며 '굿바이'를 외쳤는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가려니 민주당 의원들이 '퇴진하라'고 주장한다"며 "자기 편일 때는 무조건 감싸고 자기 편이 아니면 완전히 죽이려는 정치문화가 과거보다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홍 의원은 "정치인들이 싸우고 목소리를 높여야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는 시스템을 스스로 조심하고 거리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피습을 당한지 8일 만에 퇴원하며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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