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동료 베르너, 플랜A는 최전방 공격수→토트넘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베르너 영입을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는 베르너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등번호 16번을 배정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 베르너가 합류한 토트넘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토트넘의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베르너가 선정됐고 측면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매디슨, 벤탄쿠르, 사르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새로운 베스트11 시장가치 총액은 4억 8700만유로인 가운데 토트넘 선수 중에선 매디슨의 시장가치가 7000만유로로 가장 높았다.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5000만유로로 토트넘 베스트11 중에서 4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6500만유로의 로메로와 5500만유로의 쿨루셉스키는 손흥민보다 시장가치가 높았다. 토트넘이 영입한 베르너의 시장가치는 1700만유로로 책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베르너 합류 이후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 조합을 예측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 기간 동안 베르너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면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베르너의 반대쪽 측면 공격수로는 쿨루셉스키 또는 브레넌 존슨이 포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베르너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경우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는 쿨루셉스키 또는 브레넌 존슨이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하면 손흥민과 베르너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번갈아가며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90min은 '첼시가 베르너를 영입했을 당시 스트라이커로 계약했지만 베르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자주 뛰었던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지난 2020-21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서 2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시즌 라이프치히에 복귀했지만 베르너는 올 시즌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하며 14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많은 것들이 나를 토트넘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가 큰 역할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팀에합류해야 한다는 느낌을 줬다. 나는 최전방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고 그것은 나와 감독에게 모두 중요한 것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누가 어떤 포지션에서 출전할지 알 수 없다면 상대는 수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전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모든 포지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이 영입한 공격수 베르너. 사진 = 토트넘/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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