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4`, 초기 순항…판매량 전작 대비 1.5배 ↑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4 시리즈'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지난 2일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시리즈'가 초기 판매 호조를 이끌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시리즈'의 국내 1주일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 북3 시리즈' 대비 약 1.5배 증가해 성공적인 초기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모델 별로 전작과 비교하면, '갤럭시 북4 프로'와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전작 대비 판매가 1.4배 증가했으며, '갤럭시 북4 울트라'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의 모델 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갤럭시 북4 프로'가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갤럭시 북4 프로'는 16인치와 14인치 2개 모델로 출시됐는데 16인치의 인기가 조금 더 높았다.

함께 출시된 '갤럭시 북4 울트라'와 '갤럭시 북4 프로 360'도 순항 중이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에서 높은 성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 북4 시리즈의 흥행 돌풍이 최신 디스플레이와 AI 퍼포먼스,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 초기 프로모션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북 시리즈의 장점으로는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의 연결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와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등 새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15일까지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을 연다. 스타벅스와 단독 협업한 한정판 노트북 파우치도 제공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