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열흘 내 출범…천하람 "김웅·오영환 입당 공개 제안"

김예원 기자 2024. 1. 11.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열흘 내로 창당 출범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11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11일 오전 기준 당원 4만6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등 신당 세력과의 '제 3지대' 형성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칠 필요성은 있지만 시너지가 안 난다면 할 이유가 없다"며 조건부 연대를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칙과상식 제3지대 가능성엔 "시너지 안나면 할 이유 없어"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열흘 내로 창당 출범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11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11일 오전 기준 당원 4만6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관위에 시도당 등록 신청을 이미 했고 접수가 완료되면 창당대회 공고를 거칠 예정"이라며 "의석을 온존하며 합류할 수 있는 의원들 중에서도 확정적 의사를 밝힌 분들이 계시다"고 강조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등 신당 세력과의 '제 3지대' 형성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정도 합칠 필요성은 있지만 시너지가 안 난다면 할 이유가 없다"며 조건부 연대를 시사했다.

천 위원장은 "'원플러스원'(1+1)의 결과가 2는 안되어도 1.7까지는 가야 한다"며 "만약 그 과정에서 이상한 잡음이 나고 멱살잡이를 하면 1+1이 0.7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합쳐지는 과정이 국민에게 밀실 딱지치기처럼 비례대표 나눠먹기로 보여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대해선 "구당이 아니라 신당을 하는 거면 구질구질한 행태를 하는 것에 저희가 동참하기 매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류 의원은 신당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공동대표와 손을 잡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정의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각각 여,야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웅·오영환 의원에 대해선 "양당에서 이거(현실)을 바꿀 수 없다라는 이유로 불출마 선언하셨는데 신당에서 출마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며 "신당에 와서 본인들이 무력감을 느꼈던 정치 현실을 한번 바꿔보시라고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및 천 위원장의 출마 지역 및 방식과 관련해선 "지지율 지표가 어떻게 움직일지 좀 더 보고 전략적 유연성을 가질 생각"이라며 "다만 비례대표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10일 발표한 2호 정강 정책으로 교육 분야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교육에 관심이 많던 이준석 위원장과 또 실제로 순천으로 이사하면서 아이 교육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제 경험이 합쳐진 이야기"라며 "교육 여건이 완전히 좋아지지 않으면 이 때문에 (사람들이) 못 온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