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탈당...'원칙과 상식' 신당과 연대 주목

임성재 2024. 1. 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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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오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이낙연, 탈당 이유와 향후 계획 등 발표 예정
'원칙과 상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 언급 주목

[앵커]

'이재명 체제'를 비판하며 '제3 지대 신당론'을 펼쳐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1일) 탈당을 공식 선언합니다.

어제 당을 나온 '원칙과 상식' 3인이 예고한 신당 합류 등 연대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기자회견, 언제 열리나요?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 당을 떠나는 이유와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특히, 어제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예고한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주목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아침 YTN과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협력할 것이라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원칙과 상식' 신당과 우선 협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어제 이원욱 의원 등 3명은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대위 구성 요구가 끝내 거부됐다며, 민주당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는데요.

이르면 내일 신당 창당을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손을 내민 터라, 어떤 형태로 연대가 이뤄질지 방식과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가칭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을 목표로 언론과 교육 분야 공약을 내놓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이낙연 전 대표의 공식 탈당 선언에 더해 '원칙과 상식', 그리고 '개혁신당'까지 총선을 앞두고 제3 지대 지형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에서 현장 행보를 이어가죠?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잠시 뒤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비대위 회의를 엽니다.

한 위원장 취임 뒤 첫 현장 비대위인데,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합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4월 10일 총선 공천 심사를 주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한인데요.

회의에서는 앞서 선임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외 나머지 공관위원을 발표하고 의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연직인 장동혁 사무총장을 포함해 10명 이내 규모로, 3분의 2 이상은 당외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가 꾸려지면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한 위원장은 다음 주 4선 이상 중진 의원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어서, 인적 쇄신 요구 등이 본격화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당내 의견에 대한 한 위원장의 추가 답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어제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고, 특별감찰관을 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초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 요구권 건의 여부 등 현안에 대한 언급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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