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빌딩 '메르데카118'도 완공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4. 1.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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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09년 완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1·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완공하면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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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르즈 칼리파 2009년 완공
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679m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09년 완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1·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완공하면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에 위치한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펀드(PNB)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국왕은 직접 축하 연설하고 건물 기념판에 서명했다.

메르데카118은 지상 118층과 지하 5층으로 건설됐다. 높이 679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2위 초고층 빌딩이다. 연면적 67만 3862㎡의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건물 최상층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메르데카11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160m에 달하는 첨탑 설치,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도 건설 기술이 사용됐다. 삼성물산은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 올리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리는 고압 압송 기술,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 초고층 기술력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특히 삼성물산은 1998년 완공 당시 452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고급 주상복합 시설인 스타 레지던스, 사푸라 그룹 신사옥 등 다수의 초고층 프로젝트를 건설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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