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박규영, 저주+犬 공포증 ‘사랑’으로 극복→완벽 해피엔딩 (‘오사개’)[종합]

[OSEN=박하영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에서는 한해나(박규영 분), 진서원(차은우 분)의 1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보겸(이현우 분)은 전생의 민지아(김이경 분)를 헤친 게 진서원과 한해나가 아닌 걸 알고 저주를 풀어준 상황. 기억이 돌아온 한해나는 “나 이렇게 뛴 거 진짜 오랜만이다. 쌤한테 처음 키스하고도 진짜 많이 뛰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진서원은 한해나를 끌어 안으며 “보고 싶었다”라고 기뻐했다.

1년 후, 진서원과 한해나는 여전히 달달한 비밀 사내연애를 이어갔다. 반면, 전생의 여우였던 교감(유승목 분)은 물론, 이보겸은 학교를 그만뒀다. 그리고 삼촌(김해준 분)은 주식으로 대박났고, 한유나(류아벨 분)와 송우택(조진세 분) 역시 연애를 끝으로 한해나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위해 인사를 갔다.

그 시각, 한해나는 송우택을 대신해 진서원과 함께 유기견 봉사 데이트를 했다. 개 공포증을 극복한 만큼 진서원은 이전과 달리 강아지 산책도 할 수 있게 됐고, 그 모습에 한해나는 “다행이다. 쌤 개 공포증. 완전히 괜찮아진 것 같아서”라고 웃었다.

그러자 진서원은 “아직 큰 개가 나타나면 깜짝 놀란다”라고 말했다. 한해나는 “왠만한 사람들 다 그렇다. 저도 그렇고”라고 별 거 아니라는 듯 답했다. 이에 진서원은 “그런 것보다 이런 얘기를 이렇게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큰 선물이다. 고마워요 나한테 선물로 와줘서”라고 고백했다.

이후 진서원은 ‘솔로개지옥’이라는 연애프로그램 출연 섭외를 받았다. 동료들까지 인연 만들고 오라며 부축이는 가운데 질투한 한해나는 교무실을 벗어났다. 그러자 진서원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대사 패러디를 하며 “저 남자가 내 남자다 왜 말을 못하냐”라고 외쳤고, 한해나 손을 잡고 동료들 앞에 사귄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던 동료들은 “이제 다 까는 거냐”, “뭐야 벌써?”, “1년만 더 버티지”라고 말해 두 사람을 민망하게 했다.

그렇게 사내 공식 커플로 인정된 가운데 한해나는 진서원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이윽고 진서원의 생일 날이 되고, 학교에는 ‘가람의 밤’이라며 축제가 열렸다. 진서원은 “축제 끝나고 뭐 할까요?”라고 물었지만,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한해나는 “집에 일찍 가야죠? 피곤할 거 같은데”라며 “우리 8시 애들 공연 준비한 거 있다. 꼭 보러 와라”라고 둘러댔다.

같은 시각, 민지아는 학교에 찾아온 교감에게 그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회유하며 이보겸의 행방을 물었지만, 교감은 게임을 들고 튀어버렸다. 이때 진서원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빼앗아간 교감을 원망하던 삼촌은 교감을 발견했고, 민지아와 함께 그를 쫓았다. 다행히 두 사람은 진서원의 도움으로 교감을 잡게 됐고, 그를 추궁했다.

반면, 한해나가 계획한 이벤트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알고보니 한해나는 진서원과 추억을 연극으로 새로 꾸며 선물하고자 했던 것. 하지만 진서원은 삼촌, 민지아, 교감과 있는 탓에 연극을 보지 못했다.

결국 한해나는 진서원에게 메시지로 연극 영상을 찍어 보냈다. 차 안에서 영상을 보던 진서원은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웃었고, 때마침 한해나를 마주한 하자 “그때 나 원망 많이 했냐. 코코아 무섭다고 오지 말라고”라며 “내가 뭐 해줄까요? 좀 미안한데”라고 사과했다.

한해나는 “이미 지난 일이고 그땐 저도 뭐 잘 모르고 덤빈 것도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했다. 이에 진서원은 오늘은요? 내가 뭐 해줄까요? 난 사실 오늘도 좀 더 미안한데”라며 “선물 고마워요. 내가 살면서 받은 선물 중에 제일 좋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소감을 묻는 한해나에 진서원은 “난 거기가 제일 좋았다. 이렇게 내가 한 걸음 가면 쌤이 이렇게 한 걸음 오고”라고 그를 끌어 당겼다. 이내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후 개 공포증을 극복한 진서원은 강아지를 입양한 듯 한해나와 함께 산책 데이트를 즐기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민지아는 이보겸을 찾아가 “속세 따윈 잊으셨다면서 속세에 완전 찌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보겸이 투덜대자 민지아는 “나 수능 엄청 잘 봤다”라며 “그냥 나 잘산다고요. 궁금했다. 웃는 얼굴도 못 보고 헤어져서.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쌤도 그렇게 해요”라며 그의 행복을 바랐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풍등을 날리며 전생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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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도 사랑스럽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