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가자”…SM오디션 탈락, 키에 위로받았다는 정용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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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대형 기획사 중 한곳인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형 오디션 떨어지고 나오는 길에 키님 수호님에게 위로받고 근처에서 생삼겹 아구찜 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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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떨어졌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샤이니 키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대형 기획사 중 한곳인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형 오디션 떨어지고 나오는 길에 키님 수호님에게 위로받고 근처에서 생삼겹 아구찜 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올린 사진은 총 4장으로 ‘SM Entertainment Welcomes YJ’(용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시작으로 키·수호와 기념 촬영 사진, 삼겹살과 아구찜 사진이 잇따라 나온다.

이날 정 부회장의 SM엔터테인먼트 방문은 개인적인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글은 11일 오전 현재 2만8000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정용진 부회장이 수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네티즌들은 “인수하면 데뷔 가능” “SM은 그룹 전문이니 팀으로 다시 재도전하세요” “형은 하이브에서 받아 줄 듯” “형은 원래 YG 스타일이야” “미스터 트롯 가자” “JYP 스타일인 듯”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 부회장은 경쟁 브랜드 KFC 제품을 추천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이 사진과 함께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썼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다.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에서 근무한 신 대표는 이전에는 버거킹코리아에서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일한 마케팅 전문가다.

신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KFC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그가 취임한 이후 KFC코리아는 국내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가맹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신 대표는 정 부회장이 게시물을 올린 다음날인 지난 7일 댓글로 “형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충성.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와 진짜 이런 일이. 어제 용진이 형님이 KFC 포스팅을 해주시고 딜리버리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며 “진짜 감사합니다. 형님”이라고 화답했다.

정 부회장은 83만명이 넘는 팔로우를 거느리는 재계 셀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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