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혈압 상승’...산초, ‘친정팀’ 복귀 임박하자 SNS 프로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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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제이든 산초는 '금기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선발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다"라며 직접적으로 산초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맨유는 산초 임대 협상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지만, 그의 연봉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도르트문트는 임대료와 연봉 일부를 지불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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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제이든 산초는 ‘금기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산초는 맨유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 때문.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월, 아스널전 이후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산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선발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다"라며 직접적으로 산초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산초는 곧바로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나는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이유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과 팀에 기여하는 것뿐이다"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후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했고 결국 캐링턴에 있는 유스 아카데미에서 홀로 훈련하게 됐다. 그는 팀 동료들과 상호작용할 수 없는 상태다. 텐 하흐와의 대화 이후 산초의 SNS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나, 그는 계속해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유령 선수’로 전락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산초는 훈련장 뿐만 아니라 1군 선수들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에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맨유 선수단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필 사진에서도 자취를 감추며 완전히 텐 하흐 감독 시야에서 사라져버린 산초였다.
자연스럽게 과거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도르트문트로의 복귀설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산초가 에딘 테르치치 도르트문트 감독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산초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옴과 동시에 도르트문트가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맨유가 산초 임대 영입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출전 시간과 최상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복귀를 갈망하는 산초와 모든 당사자들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로부터 좋은 신호를 얻으느 만큼 임대 계약이 빨리 완료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산초 임대 협상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지만, 그의 연봉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도르트문트는 임대료와 연봉 일부를 지불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작업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가 도르트문트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 그는 목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임대 계약이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도르트문트 복귀가 임박한 상황. 산초가 SNS에서 보인 행동이 맨유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 몇 시간 전에 SNS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도르트문트 색상의 스타킹 사진으로 교체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더 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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