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2분기 글로벌 론칭
아프리카TV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의 베타 버전을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SOOP’은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스트리머, 유저, 파트너사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선순환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비전이다.
아프리카TV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SOOP의 영향력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의 UMB, GSL 등 기존 글로벌 콘텐츠에 SOOP의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한국뿐 아니라 다국어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TV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해왔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베트남의 국영방송국인 VTV 산하 VTVca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전용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ON Live’를 출시했다.
또한, FPS 게임 발로란트 스트리머 ‘SuperBusS’가 소속된 ‘FullSense’와의 전속 계약 체결,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True’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True 5G’ e스포츠 전용 심카드 출시, ‘True 5G HUB e스포츠 경기장’ 내 ‘아프리카TV 발로란트 리그 2023(AVL 2023)’ 태국 예선 및 ‘아레나 오브 발러(AOV)’ 태국-베트남 라이벌전 진행 등 동남아시아 e스포츠 사업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23년 12월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AVL 2023’은 영어 채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태국어 채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 2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는 2024년 ‘라이엇 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월 내 개막 예정인 ‘발로란트 챌린저스 태국’의 독점 운영 및 방송권과 VCT Pacific 및 Masters와 Champions 등 VCT 글로벌 이벤트의 태국어 중계 제작, 송출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과 e스포츠 종목에 대한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TV는 3분기 내에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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