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퍼펙트큐 기염'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연승' 질주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하나카드가 '당구여제' 김가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5라운드 4연승을 거두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 ⓒPBA

하나카드는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5라운드 5일차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중인 SK렌터카를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특히 2세트 혼합복식서 퍼펙트큐(한 이닝에 실수 없이 모든 점수를 내는 것) 승리에 이어 패배 위기였던 6세트서도 승리를 보탠 김가영이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카드는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극적인 반전을 보여줬다. 5세트에 나선 초클루가 강동궁에 11-6(5이닝)으로 승리하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고, 김가영이 6세트서 히다 오리에를 9-4(8이닝)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3-3 균형을 맞췄다.

결국 하나카드는 7세트서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맞이해 하이런 7점을 쓸어 담는 활약으로 3이닝만에 11-8로 승리, 세트스코어 4-3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갈 길 바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2-4, 1-4로 나란히 패배했다. 휴온스는 김세연이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5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6일차인 11일에는 오후 12시30분 크라운해태-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NH농협카드-하나카드, 오후 6시30분 블루원리조트-휴온스, 오후 9시30분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식일을 가진다.

하나카드 김가영. ⓒPB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