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지난해 코로나 여파 완전 회복…대형 항공사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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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CC 7개사는 2395만9171명의 여객을 실어나르며 대형항공사 여객 수(2300만7405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 국내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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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LCC 5개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총 2299만5107명으로, 2019년 여객 수(2362만3478명)의 9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5개사의 국제선 여객 수로, 지난해 국제선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LCC는 제주항공(736만5835명)이었다.
이어 티웨이항공(543만5277명), 진에어(504만1261명), 에어부산(363만7586명), 에어서울(151만5148명), 에어프레미아(67만1483명), 이스타항공(29만258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9년보다 지난해 더 많은 여객을 운송한 항공사는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이었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국제선 회복률은 1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에어부산이 105%였다.
진에어는 99%를 기록하며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제주항공은 88%, 에어서울은 83%를 기록했다.
이는 LCC들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소비자들의 보복여행 수요를 겨냥해 중단거리 노선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회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난해 대형항공사는 총 2300만7405명을 운송하며 2019년 대비 67%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대한항공이 1399만2424명을 운송하며 81%의 회복률을 보인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300만7405명으로 65%에 머물렀다.
지난해 LCC 7개사는 2395만9171명의 여객을 실어나르며 대형항공사 여객 수(2300만7405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 국내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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