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역 의료 무시' 의식했나...이재명, 부산대병원에 전한 말
지난 2일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쳐 입원했던 이재명 대표가 8일 만에 병실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혈관 재건 수술 후유증과 감염 우려로 가족 외에는 접견을 자제했던 이 대표는 직접 퇴원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습니다.]
자신도 성찰하겠다며 이제 증오와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복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이런 전쟁 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경찰과 소방, 부산대병원 의료진, 그리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따로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의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건 당일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되며 불거진 '지역 의료 무시·특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등 당내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는데,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회복 치료에 전념하며 현안들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금 좀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당무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쌍특검법 재표결과 선거제 협상 등 원내 쟁점은 물론 잇단 당내 이탈 기류까지, 이재명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는 한둘이 아닙니다.
모두 제1야당 수장의 정치력이 필요한 것들인 만큼 이 대표의 완전한 당무 복귀 시점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ㅣ이상은
촬영기자ㅣ박재상
영상편집ㅣ연진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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