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LS일렉트릭과 ‘맞손’…메가와트 충전기 개발 나선다

2024. 1.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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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이 LS일렉트릭과 손을 잡고 메가와트(MW) 차세대 충전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EVSIS가 이달 10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LS일렉트릭과 반도체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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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서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 체결
충전기 부피 감소로 전기차 충전 더 용이
지난 11일 CES2024에서 진행된 메가와트 충전기 개발 업무협약에서 김종우(왼쪽) LS일렉트릭 사장과 오영식 EVSIS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LS일렉트릭과 손을 잡고 메가와트(MW) 차세대 충전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EVSIS가 이달 10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LS일렉트릭과 반도체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VSIS는 올해로 CES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제품 및 기술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가와트 충전기는 일반적인 충전 단위인 킬로와트(kW)를 넘어 메가와트(MW) 단위로 고출력 충전을 제공한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형 및 대형 차량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충전 표준을 제시한다. 최대 1250V의 전압에서 3000A의 전류를 견디게 설계됐다. 이는 3.75메가와트로 충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메가와트 충전기 전력은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인 CCS 콤보의 500킬로와트 전력보다 7배 이상 높다.

롯데정보통신 EVSIS 메가와트 충전소 컨셉 사진. [롯데정보통신 제공]

EVSIS는 메가와트 충전기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전력기기 및 시스템 전문기업 LS일렉트릭과 협력해 반도체 변압기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변압기는 전력반도체를 활용하여 교류(AC)와 직류(VC)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환하는 전자기기다.

전기차 충전에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 적합한 전압으로 조정하는 변압기가 필수적이다. 이를 반도체 변압기로 대체할 경우 더욱 빠르고 자유로운 전압 변경이 가능하며, 부피 및 무게도 축소돼 기존에는 설치 불가능하던 좁은 공간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체 변압기 외에도 소규모 지역 내에서 잉여 전력을 공유해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충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EVSIS는 CES2024에서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에 맞춰 개발한 신규 초급속 충전기 라인업도 공개했다. 다른 국내 업체보다 선제적으로 취득한 에너지 효율성(Energy Star)과 전력계량법(CTEP, NTEP) 인증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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