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우리도 여기어때"…'앱으로 숙소 할인' 기업복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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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숙소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제휴 서비스가 기업 복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요소들을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용하는 직원 모두 만족하는 윈윈(win-win)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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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지난해 가입한 비즈니스 회원사가 약 1900개까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초기인 2019년 대비 8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 블루베리(삼성그룹 복지몰), 엔씨소프트, 스타벅스 등 대규모 기업 고객이 기업 복지를 위해 여기어때를 찾았다.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기업 임직원에게 출장, 휴가 목적의 숙소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다. 예약 횟수가 제한적인 법인 리조트 및 콘도 회원권 추첨과는 다르게 임직원의 숙박 시설 선택권과 이용 자율성을 크게 높여 기존 기업 복지 서비스와 차별화를 뒀다. 앱으로 예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원들의 이용 현황을 쉽게 체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어때가 회원사 임직원 19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휴양 복지 제도 중 가장 개선했으면 하는 요소로 ▲가격 경쟁력 강화(60.4%) ▲이용 시설 확대(51.5%) ▲대상 인원 확대(46.4%) ▲자유로운 일정 예약(38.2%) 등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여기어때는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면서 서비스 제휴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앱 가입과 동시에 VIP 고객 등급으로 상향, VIP 전용 숙소 10% 할인, 국내외 숙소에 모두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3% 할인 쿠폰 지급 등이 있다.
공격적인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여기어때 기업 대상 여행 포인트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포스코, SKI, HD현대 그룹사 등 여러 그룹사에서 여행 포인트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여행 포인트는 기업이 자사 임직원을 위해 여기어때 포인트를 유상 구매해 지급하는 것으로 여기어때 비즈니스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플랫폼 제휴를 통해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여기어때의 B2B 거래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요소들을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과 이용하는 직원 모두 만족하는 윈윈(win-win)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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