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결함에 버드 스트라이크까지…사고 잇따르는 티웨이항공

이상현 2024. 1. 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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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기체 결함으로 지연과 결항 사태를 겪었던 티웨이항공이 이번에는 착륙 중 조류와 충돌(버드 스트라이크)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10일 오전 10시 5분 출발하기로 예정됐던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은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결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5개월 중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 및 결항이 총 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달에도 버드 스트라이크로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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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조류와 충돌해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최근 연이은 기체 결함으로 지연과 결항 사태를 겪었던 티웨이항공이 이번에는 착륙 중 조류와 충돌(버드 스트라이크)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 TW216편은 오후 28분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체의 엔진에서는 굉음과 함께 ?꽃이 튀었고 공항 당국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며 소방대가 활주로로 출동했다.

해당 여객기는 안전을 위해 한 차례 복행(착륙하려다 중단하고 다시 날아오르는 과정)한 뒤 오후 9시 41분께 착륙했으며, 탑승객 122명 중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까지 기체 결함이 발생하며 승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오전 10시 5분 출발하기로 예정됐던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은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결항했다.

당시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결항 안내를 받으면서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5개월 중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 및 결항이 총 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달에도 버드 스트라이크로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오리건주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맥스9 항공기 동체 옆면 문이 떨어져 나가며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는 국내에 없지만,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맥스8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 총 14대가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항공사들이 비상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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