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다저스의 고척돔 개막전, 시간은 3월20일 오후 7시 5분

김은진 기자 2024. 1.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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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 서울 개막시리즈 경기 시작 시간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 2024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하고,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은 오후 7시 5분으로 알렸다. 21일 경기도 같은 시각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종종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른다. 2019년 일본 도쿄에서 치른 이후 5년 만에 해외 경기 장소로 서울을 택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로 3월29일 미국에서 시작될 시즌 개막에 앞선 공식 개막 시리즈다.

김하성이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주전으로 올라선 샌디에이고에는 고우석이 최근 입단했다. 마무리 경쟁을 펼칠 고우석이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개막전부터 중간 계투로 등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 샌디에이고 인스타그램 캡처



상대 팀인 다저스에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휩쓴 두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출전하고 선발 투수인 야마모토가 개막 시리즈 2연전 중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다. 서울에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경기이자 메이저리그의 한·일전이 열리는 셈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구단의 재정 문제로 인해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는 있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역시나 김하성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면서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 이전에 트레이드가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것을 감안해 김하성의 몸값이 7년 총액 기준 1억3000만달러~1억5000만달러(1715억원~1979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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