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박 2일 경남·부산행…부산에선 ‘청년 일자리’ 간담회
[앵커]
전국을 순회 중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경남과 부산을 찾았습니다.
마산의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부산에서는 일자리를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부산·경남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묘비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희생자가) 학생이셨나요? (네 학생이셨습니다.)"]
부산에서는 청년들부터 만났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살릴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김민지/부산 청년 창업가 : "부산에서도 유니콘(기업)이 꼭 나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유니콘(기업)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4월 10일 이전과 이후를 볼 때 적어도 이런 중요하고 불합리한 격차 중의 몇 가지는 반드시 해소됐다, 그랬다면 저희는 굉장히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한동훈!"]
부산 당원들 앞에서는 부산이 이 나라의 역사를 이끌어 온 곳이라며 정말로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부산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었는데요. 그 처음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습니다."]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했고,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 숙원 사업의 처리도 언급하며 부산 민심에 호소한 한 위원장은 저녁엔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이틀째 부산 지역 행보를 이어갑니다.
취임 후 첫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부산 민심을 달랠 맞춤 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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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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