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신흥시장 공략…중동·남미 등 4개 지역서 TF 운영

차민지 2024. 1.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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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 본격적인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11일 지난해 중동,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흥국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지역별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뒤 중동 TF를 신설·운영하면서 튀르키예 고객사까지 추가 확보했다.

남미 TF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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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의 케냐 고객사 UNCOVER [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해 본격적인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11일 지난해 중동,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흥국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지역별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장 오랜 기간 공들인 지역은 중동이다.

코스맥스는 중동에서 지난 2016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뒤 중동 TF를 신설·운영하면서 튀르키예 고객사까지 추가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미국 뉴저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남미 지역 공략도 확대할 계획이다. 남미 TF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바 있다.

아프리카 TF는 케냐의 기초화장품 브랜드가 나이지리아와 우간다 등 아프리카 내 타 국가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3개국 진출 효과를 냈다.

K-뷰티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며 인도 TF도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신흥국 고객사 발굴을 위해 현지에 직접 방문하는 한편 디지털 쇼룸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신흥국 시장은 전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인접국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출액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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