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강기영 ‘배우자가 악질이세요? 연락 좀’ (끝내주는 해결사)

[동아닷컴]

이지아, 강기영의 솔루션 예약 문의가 폭주 중이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 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는다.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개업을 알리는 솔루션 포스터로 인생 솔루션이 필요한 의뢰인들 방문 욕구를 자극한다.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솔루션 사무실에 앉아 의뢰인을 반기는 김사라와 동기준의 시원한 미소가 담긴다. 이들의 주된 목표는 하나, 행복한 결혼 콤플렉스에 갇혀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끝맺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나쁜 배우자들을 응징한다. 신체 능력과 지략, 추진력까지 완벽한 두 사람의 자신만만한 웃음이 신뢰감을 더한다.

특히 이혼 해결사 김사라의 주먹 한 방에 산산조각나는 웨딩 케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케이크 조각, 그리고 한때 가장 가까이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한없이 멀리 떨어져 버린 신랑, 신부 인형이 박살 난 결혼 생활을 연상하게 한다.

부서진 웨딩 케이크처럼 갈라져 버린 부부 관계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김사라와 동기준, 그리고 솔루션 팀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동기준 손에 들린 서류 파일 위 ‘이혼이 어디, 법으로만 됩니까’라는 문구에서 솔루션의 영업 방식을 짐작하게 한다. 과연 솔루션 팀이 어떤 방식으로 악질 배우자들을 처단할까.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진은 “솔루션 핵심 인물 김사라와 동기준의 신뢰를 부르는 영업용 미소로 이혼 도장처럼 화끈한 한 방을 예고한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할 부부의 은밀한 속사정을 짚어보며 결혼과 이혼 사이 새로운 담론까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