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SM 오디션 봤는데 떨어졌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SM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그러면서 “형 SM에 오디션 보러 왔다 응원해줘”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을 보면 정 부회장은 영어로 “SM엔터테인먼트가 YJ(용진)을 환영한다”(SM Entertainment Welcomes YJ)는 글귀가 써진 벽을 배경으로 서 있다.
정 부회장은 잠시 뒤 아이돌 그룹 엑소 수호, 샤이니 키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그는 “형 오디션 떨어지고 나오는 길에 키 님, 수호 님에게 위로받았다”며 “근처에서 생삼겹살 아귀찜 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고 썼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형”이라고 칭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대기업 부회장’의 진지한 모습보다는 친근한 면모를 드러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그는 현재 83만1000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재계 셀럽’이 됐다.
지난 5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경쟁사인 치킨‧버거 브랜드 KFC를 추천하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됐다. 정 부회장은 “얘더라(얘들아)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니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적었다.
그가 가리킨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다. 신 대표이사는 해당 게시글에 “형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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