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수 속 강보합 출발

원다연 2024. 1. 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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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1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행진 중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이 있지만, 미국의 CPI 경계 심리,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진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의 하방 요인도 공존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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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앞두고 소폭 상승
엔비디아,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변동성 장세 이어갈 것”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15%) 오른 2545.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0억원, 63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7포인트(0.45%) 오른 3만769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94포인트(0.75%) 뛴 1만4969.65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 이상 급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543.50 달러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행진 중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이 있지만, 미국의 CPI 경계 심리,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진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의 하방 요인도 공존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증권(1.36%) 운수창고(1.17%), 기계(0.72%), 건설업(0.92%) 철강및금속(0.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34%), 보험(-0.1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반도체 대장주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안팎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80%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48%, 0.88%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1.33%, 삼성SDI(006400)는 0.36% 상승하고 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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